
보아가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밴드 ‘웨스트라이프(Westlife)’와 듀엣곡을 부른다.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아는 최근 웨스트라이프의 듀엣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이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는 ‘Flying without wings’. 오는 11월 전 세계에서 발매되는 웨스트라이프의 베스트앨범 ‘Unbreakable-the Greatest Hits’에 수록되며,보아의 새 앨범에도 실린다.
한국 가수가 세계적인 팝뮤지션과 듀엣곡을 부르는 건 90년대 말 듀오 ‘터보’와 미국의 영화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 이후 두 번째다. 특히 보아가 아시아 음반시장을 대표하는 일본의 톱가수들을 제치고 웨스트라이프의 아시아권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보아는 10일 웨스트라이프와의 공동 작업을 위해 일본 도쿄에서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그녀는 출국에 앞서 “세계적인 그룹과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설레며,한편으로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라이프는 99년 MTV 선정 최고 영국그룹,2001·2002년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브릿 어워드를 수상한 최고의 팝밴드다. 국내에서도 ‘My Love’,‘Angel’,‘Uptown Girl’ 등을 크게 히트시켰다.
보아,日 초콜릿 CF촬영 "자꾸 먹고싶네"
한·일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소녀가수 보아가 일본에서 초콜릿 CF모델로 나섰다.
보아는 최근 일본 롯데제과의 마카 다미아초코의 새로운 CF모델로 발탁돼 현지 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부터 일본에서 방송전파를 타고 있는 롯데제과 마카의 새 CF는 중간 크기의 상품이 12개짜리에서 15개짜리로 늘어나면서 보아가 “어, 많아졌네!”라고 멘트를 하는 것이다.마지막에는 보아도 3명으로 늘어난다.실제로도 초콜릿광인 보아는 촬영 도중 초콜릿 16갑을 먹었는데 전혀 질리지 않고 “많이 먹어서 좋다”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보아는 이번 CF의 배경음악으로 자신의 신곡 ‘플라워(flower)’를 사용했다.
지난 3월 ‘Listen To My Heart’로 국내가수로는 처음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던 보아는 지난달 6번째 싱글 ‘발렌티’를 발표했으며 이 노래는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8월 마지막주) 2위에 올랐다.‘발렌티’는 4위로 차트에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해 일주일 만에 2위까지 오르며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