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는 분필을,밤에는 마이크를 잡았었죠.”
모던록밴드 ‘체리필터’의 홍일점 조유진이 고등학교 영어선생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낭만 고양이’란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체리필터의 리드 보컬 조유진은 2000년 인천 인성여고에서 교편을 잡았었다.
이같은 사실은 ‘체리필터’의 열성팬이자 조유진의 제자들로 구성된 이른바 ‘조유진 제자 부대’(?)의 등장으로 알려지게 됐다. 인성여고 재학생은 물론 이미 졸업한 여대생도 합세한 ‘제자부대’는 체리필터가 무대에 설 때마다 ‘조유진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언니가 아닌 “선생님”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조유진 제자들의 선생님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체리필터’의 음반을 적극 홍보함은 물론이고 조유진에게 e메일을 보내 따뜻한 격려와 함께 공연에 대한 애정어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조유진은 “1년 남짓 교단에 섰었는데,제자들이 나를 잊지 않고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줘 무척 고맙다”며 “청소년을 위해 밝고 맑은 노래를 많이 불러 이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리필터’는 2집 앨범 ‘낭만 고양이’를 발매한 지 20일 만에 4만장의 판매고를 기록,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 록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의 타이틀곡 ‘낭만고양이’는 KBS MBC SBS 등 주요 FM 라디오의 주간 방송횟수가 50회를 웃도는 등 인기 정상을 향해 치닫고 있다.
체리필터가 처음 나왔을 때, 자우림과 비교를 하시는 분이 많이 계셨었더랬는데 자우림은 자우림대로 체리필터는
체리필터대로의 색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유진양 홧팅! 낭만고양이도 daydreamin'도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