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귀신 이야기

by ラプリユズ posted Sep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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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돌맹이 두개가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

예전에 살던 집은(저는 프롤레타리아인지라) 도로변에서 약 20분 가량 떨어져있는 곳이었어요.

한쪽은 논두렁,, 한쪽은 언덕비스무리한 산이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으시시했더랬죠..

그때는 한창 야자가 인기만발이었던 때라서 끝나고 11~12시사이에 혼자 길을 걸어서 귀가하곤 했었는데

어느날은 높은 나무가지에 치마입은 여자가 목을 매달고 있는거예요 ㅠ.ㅠ

너무 무서워서 발걸음이 안 떨어지길래 한참을 서있다가 떨떠름, 뻘쭘ㆀ 한 상태로 터벅터벅걸어왔죠..

머리속이 하얘져서 아무생각도 안 나더라고요..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것의 정체는.... 이런이런..



















쌀가마니였습니다. (아시죠? 옛날 종이가 아닌 핑크살색의 가마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이 얘기 친구들에게 했다가 죽도록 얻어맞은 기억이 있답니다..

무서움이나 공포는 자신의 심리상태,, 마음에서 오는거 같아요..

이 이야기는 지음아이님이 건져주신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