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1 20:39

으아아아!!! ㅠ.ㅠ

조회 수 1238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흑.. 전부터 맘에 두던..간호사쌤..ㅠ.ㅠ

어제 부터.. 뵙기가 힘드러써요..

마니 바쁘신지..ㅠ.ㅠ

오늘 일을 다 끝내고..

정형외과 언니를 기달려써요..같이 집에 갈라고..

갈곳도 없고 병동으로 가자니.. 또 일시킬꺼 같고..해서..

걍.. 2층에서 돌아댕기다가.. 물리치료실 쌤의 호출을 받고(?)

그곳에서 놀고 있었죠.. 애길 하다가..

그분 애기가 나와서.. 나 그분 조타고.. 조아한다고 해떠니..

이룬.. 물리 치료쌤하고 친한가 보더라고요..

저한테 며칠전부터 배드민턴 치자고 하셨는데..

제가 거절해꺼덩요.. ㅡㅡ;;

근데 그 간호사 쌤하고 같이 치신다네요..

헉쑤.. 나도 몰래 흥분해서..담부턴 같이 해욧!!

이래버려따는.. 민망해서..잠시 나와서 싸돌아 댕기다가..

다시 호출(?) 받아서 가는데..

헉쑤!! 이게 왠일..

바로 앞에 그 간호사 쌤이..헉헉헉!!!!!!!!

알고 보니깐.. 물리치료 쌤이 호출하신..ㅠ.ㅠ

이룬.. 안을 들여다 보니깐..쌤이 배시시 웃으시더군요..

미워라..!! 작당한거야..  안으로도 못들가고.. 맴도는데..

불르시더라고요.. 근데 엌케 들어가요..

보면.. 얼굴 빨개질까봐.. 에효효..

문틈으로 기웃거리면서 보다가.. 눈이 딱마주치자..

그분이 배시시 웃으시는데..

헉쑤.. 한순간.. 뇌로 피가 다 통하는줄..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어요.. 뻥안치고..ㅠ.ㅠ

계속보다가..졸도 할까봐.. 옆에 방사선과로 숨었죠..

제가 하도 피하니깐.. 그분이 나가시더라고요..흐윽..

붕신... ㅠ.ㅠ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ㅠ.ㅠ

흑흑.. 결국.. 그분 가시고 나서.. 물리치료쌤한테 애기를 듣는데..

전 그분안지 얼마 안됬는데.

그분은 첫날 왔을때부터 절 알았다고 하네요..

하도 버벅대고.. 실수하니깐...ㅠ.ㅠ

순간..기쁨!!

귀여운... 동생같다고 ....

오빠 동생 사이면 ..조켔다면서.. 말씀하셨대요..

먼들 못하게써요!!!

한가지 아쉬운건.. 시골에 애인이 있으시다네요..

흑.. 충격이야...

하긴.. 그렇게 멋진 분이 없겠어요..ㅠ.ㅠ

어떤 여자가 냅둬...ㅠ.ㅠ

우리 병동 아줌마 사이에서 인기 캡인디...

허탈함 맘에 엘레베이터를 잡고 올라갈려고 하는데..

그 간호사 쌤을.. 딱만났죠..

왠지 보기시렀어요.. 보면.. 인사 꼬박했는데..

왠지.. 왠지.. 그냥 화가 나서... 언니랑만 막애기 하는데..

쌤이 말시키더라고요.. 그순간..돌아보는데..

왠지.. 눈물이 나와써요... 왜일까.. 그냥...

쌤은 환자를 병동으로 옮기시는 중이여서

언니가 도와주더라고요.....

그리고 엘레베이터 타시고.. 먼저 올라가시고..

에휴.. 옷갈아 입으면서..

언니가.. 그러더라고요..

너랑 나이차이도 있으니까..

사귈맘까진 생각하지 말라고..

그냥.. 좋은 동료로 생각하라고...

......

또래를 사귀라고.. 근데..

왠지 .. 그말이 너무 서글프더라고요..

나두 아는데.. 사귈맘까진 없는데..

왜일까.. 그냥.. 그분이 밉고.. 서럽고..  슬푸고..

에휴휴.......

집에 가는 길에 물리치료쌤이..

같이 밥도 먹고 배드민턴 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 간호사 쌤도 같이.. 제가... 암말도 안하니깐..

언니랑 같이 와도 된다면서.. 친하게 지내자고 하시더라고요..

친해져도.. 되는걸까요?

그러다가.. 그분이 더 조아짐 어떻하죠?

그냥.. 더 깊이 좋아하기전에.. 지금부터.. 정리할까.. 생각도 하고...

한번쯤.. 친해지고 싶기도 하지만..

애초부터.. 안될꺼라면.. 지금부터라도 정리 해야되는걸까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게써요..

흑.. 내일 또 마주칠텐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진짜.. 모르게써요.. 저 어떡하면 조쵸???




  • ?
    桃。 2002.08.02 03:36
    어어.. 세상에 *_* 고민이 크시겠어요; 좋은 사이 되시길바랄께요^^;
  • ?
    김창환 2002.08.02 08:16
    제가 모닝딸님이라면..더 좋아지더라두 친해지고 싶어요..
    나중에 상처입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후회는 남지 않을테니까요..
    상처보다 후회가 더 크겠죠..!
    이런 거에 정답은 없겠지만..좋게 끝나면 좋겠네요..^^
  • ?
    슈리 2002.08.02 10:35
    음.. 요시모토 바나나의 하치공의 최후의 연인이라는 소설에 보면 이런 글이 나와요.
    싫어하면 멀리 떨어져있으면 된다고. 아주 안보이게 될때까지 떨어져 있으면 그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진다고 그렇게 없어질 때까지 일이고 몇년이고 멀리서 보면 된다구요.
    그 반대로 좋아한다면 곁에서 함께 이야기 하고 그러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람이 누군갈 좋아하는 마음은 막을 수 없다죠?
    지금 님께서 그 마음을 스스로 가두시거나 하시면 지음아이님 말대로 후회하게 되실 것 같아요.
    더 친해지세요 많이 친해지다보면 그 사람의 장점이나 단점도 알게되고 이사람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될테니까요.
    후회없이 마음에 충실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분을 첨 뵜을 때의 설레이는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가입인사는 여기에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1654 지음아이 2007.10.31 810934
공지 서로를 배려해주는 지음아이인이 됩시다! 111 지음아이 2006.08.27 562391
공지 질문은 메인 화면 왼쪽 질문과 답변을 참조하세요! 72 지음아이 2004.02.19 594523
839 우타넷 삭제 됐나?? 5 김종현 2002.08.02 1682
838 여자가수인데 누군지좀 진짜 알고 싶은데 ,,노래가사두 제목두 이름두 몰라여~가르쳐주세요~ 4 쮜나 2002.08.02 1551
837 재미있는 시계...오~~~~~~~~ 9 jenic 2002.08.02 1434
836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기획전;ㅅ; 4 페이 2002.08.02 1660
835 여쭤볼것이 있습니다ㅠ_ㅠ 2 말랑말랑 2002.08.02 1278
834 은실량 지금 부산에 왔답니다~>_< 2 양은실 2002.08.02 1353
» 으아아아!!! ㅠ.ㅠ 3 모닝딸 2002.08.01 1238
832 흐흐...드디어 그 노래의 제목을 밝혀냈습니다!! 7 괭이눈 2002.08.01 1277
831 [re] 크......... 3 슈리 2002.08.01 1523
830 음악의 홍수.. 3 김창환 2002.07.31 1205
829 고토 마키와 야스다 케이 모닝구 무스메 졸업 T_T 8 왕건전 2002.07.31 1496
828 헉! 소리바다!! 8 모닝딸 2002.07.31 1201
827 [방송합니다.]심심하실때 들어주세요[멘트] 5 류새별 2002.07.31 1364
826 이젠 아예 검색을 막는구만요!! 5 괭이눈 2002.07.31 1242
825 저두 아이디 바꾸고 싶어욤... 2 jenic 2002.07.31 1434
824 도대체가 왜 동영상이 안나올까요? 1 w-indsです 2002.07.31 1364
823 음화하..이제 자유인입니다~ 5 김동희 2002.07.31 1538
822 흰 손.... 5 funnygirl 2002.07.31 1650
821 글레이새싱글다운이안되요... 1 짱가 2002.07.30 1303
820 이제 잠잘시간 ~♡ 6 모닝딸 2002.07.30 1677
Board Pagination Prev 1 ... 2623 2624 2625 2626 2627 2628 2629 2630 2631 2632 ... 2669 Next
/ 26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