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로 나미에도… 안젤리나 졸리도… 굿바이 유부녀
일본의 인기 아이들 스타 아무로 나미에(24)가 댄스보컬그룹 ‘TRF’의 멤버 출신인 남편 샘(SAM·40)과 이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오키나와 출신인 아무로는 지난 1997년 10월 샘과 결혼했고 이듬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이국적이면서 깜찍한 외모로 데뷔 초기부터 큰 인기를 모았고,그녀의 패션과 화장이 신세대 여성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해 ‘아무로 룩’이란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아무로는 올 2월에는 그녀의 20번째 싱글앨범인 ‘아이 윌(I WILL)’을 발표했다.
또 영화 ‘툼 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27)가 20살 연상의 남편 빌리 밥 손튼(47)과 파경 위기에 몰렸다.CNN 인터넷판은 졸리가 지난 17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일 이후 남편을 만나지 않았고 지금은 다른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졸리는 별거 이유에 대해선 “정말 깊은 사랑을 나눈 결혼이었기 때문에 이유를 뭐라 꼬집어 이야기 할 순 없다. 확실한 것은 각자의 인생에서 우선 순위가 변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명배우 존 보이트의 딸이기도 한 졸리는 지난 2000년 4월 손튼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당시 손튼은 4번,졸리는 1번의 이혼 경험이 있었다.
한편 졸리는 ‘툼 레이더’와 ‘본 콜렉터’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할리우드의 실력파 배우로 꼽히는 손튼은 ‘밴디트’ ‘아마겟돈’ 등의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으며,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은 영화 ‘슬링 블레이드’ 로 96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