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언론도 한국을 강타하는 ‘김남일 신드롬’에 주목하고 있다.
AFP AP 등 세계적인 통신사를 비롯한 유력 언론사들은 최근 ‘김남일 신드롬’으로 대표되는 한국 내 축구 열기를 앞 다퉈 보도하고 있다.
한ㆍ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룬 뒤, 김남일 안정환이천수 등 대표 선수들이 국민적인 스타로 부각된 점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한 월드컵 이후 달라진 축구의 위상에도 관심을 보이고있다.
AFP는 15일 ‘김남일이 거스 히딩크의 뒤를 이어 국민적인 영웅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은 거의 매일 스포츠지 1면을 장식하고 있고 이는 베컴 라울 등이 자국에서 누리는 인기에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AFP는 김남일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트 클럽에 가고싶다”, “포상금은 아버지 다 드려서 파산 상태다”라고 거침없이 말한점에도 주목해 한국 내 ‘김남일 신드롬’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안정환 이천수 등이 해외 진출과 관련, 소속 구단 등과 갈등을 겪고 있는 점에도 세계 언론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AFP는‘한국 프로리그가 세계적인 프로리그로 발돋움하는 중대한 기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