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30 14:11

나이를 느끼게 되다.

Q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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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나이가 있으신 분이 보시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저보다 조금이라도 어린애들을 보면 귀엽습니다.
제가 올해 24살인데 전과를 해서 1학년 기초수업도 듣거든요.
(2년 휴학도 했어요.같이 입학한 여자 아이들은 졸업했죠...)

처음 시간표 짤 때 잘못해서 야간 수업을 들어요.^^;;
그러다 보니 나이 많으신 어르신 부터 갓 입학한 20살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수업을 듣습니다.


나이에 맞게 까부대는 녀석들도 있고
나잇값도 못하고 까부는 어른들도 있어요.좋지않은 의미로요...(20대후반-_-;;)


그런데 그 중에서도 20살인데도 불구하고 똑부러지고 늘 열심히 공부하는 애가 있는데
볼 때마다 제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ㅎ 어렴풋이 말을 하는 것보면
나름 고민도 많고 집안사정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20살 남자애가 철들기 힘든데 그 아이는 좀 일찍든것 같아 볼 때마다
동생이지만 저런 아이도 있구나 하면서 늘 긴장하게 된 답니다.
저도 저 나잇값 못하는 어른처럼 보일까 늘 조심하지요.ㅎ


나잇값. 철들기.
저절로 되는거라 생각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어느 정도를 해야 그 나잇값을 하는게 되는 건지 애매모호한 상황도 있구요.
머리가 익으려면 어느정도 많은 걸 보고 생각하고 느껴야하는지 아득~할 때도 있어요.
같은 나이거나 어린 동생들이 제대로된 생각을 하고 소신있게 행동하는 걸 보면
아~ 하며 돌깨는 소릴 낼 때가 많습니다.  


이번 학기에 학교를 다니며 많은 일을 겪었는데
[나잇값]이란 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진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특히 어린 친구들로부터 유치하다. 나잇값못한단 말을 들으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제가 얼마전에 같은 과의 사람에게 그 소리를 한적있거든요. 참다 못해...
그래도 끝까지 나잇값을 못하시고 욕질까지하시며 부정하시더군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얼마나 충격이었을지...


요즘 [나잇값] 과 [졸업],[취업]등과 같은 말을 생각해보면서
나는 [한 사람 몫]을 하는 어른인가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답이 안나와요.
에흐....


ps: 뮤직박스에 올라온 더블 베스트 코라보 잘 듣고 있어요.^ㅡ^
     더블이란 가수에 대해 잘 몰랐는데 들어보니 은근히 아는 곡이 있어서 놀랐어요.
     얌체스럽게 클릭다운만 하다 이렇게 글에 짧게 인사드려요~
     매번 고맙게 잘듣고 있습니다~ ㅎ 사랑의 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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